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신생아도 신종코로나 확진…엄마 뱃속 감염 가능성은?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2.06 11:4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中서 생후 30시간 신생아 감염…의료계 "조사해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사진=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사진=질병관리본부
중국 우한시에서 생후 30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산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종코로나의 자궁 내 감염, 이른바 '수직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CNN,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우한 아동병원 관계자는 지난 5일 중국 CCTV에 "2명의 영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중 한 명은 태어난 지 30시간 된 신생아"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태어난 이 신생아는 신종코로나 환자인 산모가 낳은 아이다. 쩡링콩 우한아동병원 신생아과 의사는 "이번 사례는 수직감염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임산부들은 감염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직감염은 모체로부터 아기에게 직접 감염이 이뤄지는 것을 뜻하는데 태반을 통해 감염되거나 분만 시 산도(産道)에서 감염된다. 수직감염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질병은 B형간염이다.

의료계에서는 신종코로나의 수직감염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수직감염된 것인지, 생후 30시간 동안 감염된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생아라도 생후 30시간이 지났다면 태어난 이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신종코로나의 수직감염 가능성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사스 등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수직감염 가능성도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메르스나 사스의 수직감염 가능성도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국내 메르스 사태 때 메르스에 감염됐던 산모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사례는 있다"면서도 "사례 1건이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수직감염 가능성을 알 수 없다"고 했다.

임신 36주째 메르스에 감염된 109번 환자는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은 후 2015년 6월23일 아이를 출산했다. 당시 출산 예정일 2주를 앞둔 시점이었으나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는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일어나 제왕절개 출산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태반조기박리 현상은 메르스와 관계가 없다고 봤다. 출산 당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