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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상 주식' 테슬라, 살까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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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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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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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모델3' 첫 인도 행사에 참석한 일론 모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 직원들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상하이(중국) 신화=뉴시스 / 사진=뉴시스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모델3' 첫 인도 행사에 참석한 일론 모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 직원들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상하이(중국) 신화=뉴시스 / 사진=뉴시스
"이 세상 주식이 아니다" (CNN)
"비트코인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근 주가 급등에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테슬라 주식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테슬라는 2월 들어 아마존, 애플에 이어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 3위에 오를 정도로 '핫'한 해외주식이다.

테슬라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문제는 주가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8개월 동안 5배 올랐다.

'저 세상 주식' 테슬라, 살까 팔까

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52.36달러(17.18%) 하락한 73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주가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종가 기준 테슬라 거래 사상 최대 하락 폭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미 지난 4일까지 올 들어 112% 급등했다.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후끈 달아오른 주식을 더 오르기 전에 당장 포트폴리오 바구니에 담을 것인가, 아니면 과열이 식은 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살 기회를 노릴 것인가. 이미 테슬라 주주라면 이번 주가 급등의 과실을 거둘 것인가, 미래를 보고 계속 보유하는게 나을까.



일단 시장은 테슬라의 최근 주가 급등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전기차 산업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앨런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다.

한 투자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의 주가상승은 납득할 수 있는데 이런 폭등은 좀 심한 것 같다"며 경계감을 보였다.

시장이 경계하는 것은 이번 주가 급등이 '숏스퀴즈'(Short squeeze)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를 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숏 매도를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타면 이들은 '숏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주식을 사들여야 하고, 이 같은 '숏스퀴즈'는 결국 가격급등으로 이어진다. 테슬라는 주요 종목 중 가장 공매도가 많은 주식 중 하나였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테슬라 주가의 방향은 일단 윗쪽(상승)이 맞는데, 어제 급락은 공매도 숏커버링과 주가 움직임에 대한 반작용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단 테슬라에 대한 시장 반응이 '과열'인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시장의 한 펀드 매니저는 "테슬라의 주가상승은 이성적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최근 급등은 비이성적 매수행위"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 치솟는 주가를 따라잡지 말고, 일정 기간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도 "일단 700달러 이하에서 분할매수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17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를 찾은 시민들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를 살펴보고 있다. 세계 26개국 271개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해 전시회를 비롯해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이번 미래자동차엑스포는 20일까지 계속된다. 2019.1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17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를 찾은 시민들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를 살펴보고 있다. 세계 26개국 271개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해 전시회를 비롯해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이번 미래자동차엑스포는 20일까지 계속된다. 2019.1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매도 헤지펀드의 숏커버링을 제외하면, 과연 테슬라 주가는 왜 올랐을까.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핵심 밸류체인인 파나소닉 조인트벤처(JV)의 흑자전환으로 향후 실적 향상이 더욱 기대된다는 점, 그리고 미국 현지 증권사(Argus Research)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556달러에서 808달러로 상향한 거싱 최근 주가급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테슬라 중형 SUV 라인업 모델 Y가 미국시장에서 당초 예상대비 1개월 빠른 2월말 출시 예정"이라며 "테슬라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자체의 약진도 있지만, 폭스바겐 등 기존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대량생산이 계획대비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올해 중국 상해공장에서 생산할 모델 3의 성공 가능성도 기대 요인이다.

중국 현지 투자자는 "미중 무역전쟁 때 중국에 공장을 지은 테슬라 브랜드와 앨런 머스크에 대한 호감도가 현지에서 급등했다"며 "미국산 전기차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해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데다 SUV를 선호하는 중국인의 소비 특성상 모델 3에 이어 모델 Y도 좋은 반응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상해공장은 최첨단으로 건설됐는데, 수율이 빠른 속도로 안정화돼 계획대로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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