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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영업시간 단축현장 가보니…"매출 30% 감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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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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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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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6시30분 영업 종료한 서울 반포동 신세계면세점. 직원이 영업 종료 안내문을 세우는 사이 한 고객이 면세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급히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5일 오후 6시30분 영업 종료한 서울 반포동 신세계면세점. 직원이 영업 종료 안내문을 세우는 사이 한 고객이 면세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급히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5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반포동 신세계 센트럴시티 지하 1층에는 대조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쪽에는 퇴근하는 직장인들과 저녁거리를 사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반면 신세계면세점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평소에 없던 접이식 철문으로 막혀있었다. 평소 면세점 통로를 통해 1층 식당가 파미에스테이션이나 지상 출구로 나가던 시민들은 철문을 보고 당황하며 면세점 직원에게 나가는 길을 묻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면세점 업계는 지난 4일부터 단축 영업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강남점·부산점 영업마감 시간을 2시간씩 앞당겨 오후 6시30분까지만 운영한다.

영업종료 30분 전인 오후 6시쯤에도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매장은 텅 빈 모습이었다. 화장품 브랜드 매장들이 모여있는 2층에는 손님이 5명도 되지 않았다. 영업 종료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급히 상품을 구매해서 나오는 관광객도 있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설치된 영업시간 임시 변경 안내문. /사진=이영민, 유승목 기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설치된 영업시간 임시 변경 안내문. /사진=이영민, 유승목 기자

평소 중국·일본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롯데면세점 명동점도 비교적 한산했다. 고객보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매장을 지키는 직원들이 더 많았다. 오후 6시28분에 도착한 한국인 고객 3명은 영업이 종료됐단 직원의 말에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명동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 등 시내 면세점 4곳의 영업시간을 2시간 단축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직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단축영업을 결정한 것"이라며 "단축영업을 한다고 영업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업계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급속도로 줄고 있다. 관광객 감소도 원인이지만 중국 정부가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을 9일까지 연장하면서 면세점 큰손인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의 국내 재방문 시기가 늦춰진 탓도 크다.

지난 주말인 2월 1~2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매출은 평소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따이궁 발길이 끊기는 춘제 기간만 비교하면 지난해와 올해 매출이 비슷하다"며 "춘제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에도 매출이 줄어든다면 직접적인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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