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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 "문재인씨", 대통령 호칭 '논란'…무례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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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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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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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D '괴릴라데이트' 캡처
/사진=tvN D '괴릴라데이트' 캡처
개그맨 이용진이 웹 예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tvN D 웹 예능 '이용진, 이진호의 괴릴라 데이트' MC딩동 편에서 이용진이 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한 장면으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서 이용진은 MC딩동을 "사전 MC계의 대통령"이라고 소개했고, 이 과정에서 이용진은 "대통령? 문재인씨 얘기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부르는 것은 무례하다"며 "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방송에서는 직위나 직책을 붙이는 것이 예의"라며 이용진을 비판했다.

반면 "호칭을 어떻게 부를지는 개인의 자유"라며 이용진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설사 실수라 하더라도 "이름만 부르거나 비하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이 정도로 논란이 될 일이냐"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해당 방송이 TV 프로그램이 아니라 네이버 TV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웹 예능이고, 방송이 업로드된 시점 또한 최근이 아닌 지난해 2월임을 강조하며 '지나친 트집 잡기'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현재 네이버 TV캐스트 및 유튜브에서 이 방송 회차는 삭제된 상태고, 이용진 또한 개인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013년에도 박근혜'씨' 호칭 논란, 민주당은 "유독 호칭과 칭호에 민감" 비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013년 11월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서 '박근혜씨' '독재자' 등 강도높게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사진=뉴스1<br>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013년 11월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서 '박근혜씨' '독재자' 등 강도높게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사진=뉴스1<br>


대통령에 대한 '호칭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인 2013년 11월에도 박 전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해 문제가 됐던 적이 있다.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대표는 2013년 11월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해체·공안탄압 중단 요구 집회'에서 "'박근혜씨'가 독재자"라고 언급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국가원수 모독", "국가지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몰염치의 극치"라며 반발했다.

이같은 논란에 정청래 당시 민주당 의원은 같은 달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럼 각하라 부르리까, 여왕이라 부르리까"라며 "노 대통령을 노가리라 욕설을 퍼부었던 환생 경제는 (어떻게 된 것이냐). 당신들의 더러운 입부터 씻고 말하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국문과 출신의 우상호 당시 민주당 의원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서 유독 호칭과 칭호에 예민한데 대통령이 왕정 시절 신성불가침도 아니고 새누리당이 지나치게 신격화하는 것은 권위주의 독재정권의 잔재이고 자신들의 충성심을 포장하려는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사진=국립국어원 '표준 언어 예절'(2011) 중 4장 '일상생활의 인사말' 21절 '소개할 때'에서 발췌
/사진=국립국어원 '표준 언어 예절'(2011) 중 4장 '일상생활의 인사말' 21절 '소개할 때'에서 발췌

그렇다면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러한 언어 예절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2011년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 언어 해설'에선 "시청자나 청취자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어서 그 방송을 보거나 듣는 사람이 소개받는 사람보다 윗사람일 수도 있다"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젊은 사회자가 초청 인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그 사람을 'OOO씨'라고 소개해도 무방하다"고 적혀 있다.

이어 "방송에서 초청 인사를 소개하는 경우에는 초청 인사가 누구든 'OOO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연로한 초청 인사인 경우에는 직함이 있으면 직함을 붙여 'OOO 선생님', 'OOO 교수', 'OOO 사장' 등으로 소개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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