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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자택에 지역특산물·건강식품 배달 쇄도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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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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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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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짧은 시간 회동을 가졌다. 2020.2.6/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짧은 시간 회동을 가졌다. 2020.2.6/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응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으로 배달되던 응원 선물이 최근엔 윤 총장 자택까지 쏟아지고 친근감을 표시하며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다는 후문이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총장 자택인 서울 서초구 소재의 주상복합아파트에는 전국 각지로부터 지역 특산품과 각종 건강식품 등이 배달되고 있다고 한다. 많게는 하루에 수십개씩 밀려들고 있는데 특히 올 들어 부쩍 그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후 시민들에게 응원 선물을 받게된 것은 지난해 8월 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하게되면서다. 대검찰청으로 검찰 수사를 응원하는 꽃배달이 끊이지 않고 있고 때론 박카스 같은 음료수가 전달되기도 했다.

윤 총장 측은 그러나 집으로 선물이 배달되는 족족 이를 되돌려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가 기재되지 않은 선물은 경찰서로 보낸다고 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저촉 소지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대검으로 박카스 등 음료나 식품이 배달됐을 때도 이를 반송처리 한 바 있다.

윤 총장 자택으로 직접 선물이 배달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연말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등 청와대로부터의 압박이 본격화되면서 거꾸로 윤 총장에 대한 시민들의 응원도 보다 직접적이고 그 강도도 더 세졌다는 분석이다.

윤 총장이 외출을 하거나 집 근처에서 산책을 할 때도 친근감을 표시하며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이 쇄도한다고 한다. 특히 최근 검찰의 '물갈이 인사'를 언급하며 "힘내시라"는 응원하는 시민들이 대다수라는 후문이다.

윤 총장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평소 집 주변 산책 길에서 윤 총장과 자주 마주치고 함께 걷게 되는 일도 많았는데 최근엔 윤 총장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윤 총장이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기에 곤란할 정도"라며 "1층에 있는 부인 화랑에만 머물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윤 총장에 대한 응원이 늘어난 것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앞서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은 10.8%의 지지율을 얻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32.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0.1%)를 제친 결과여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세계일보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정작 윤 총장은 이 같은 관심과 무관하게 검찰총장 소임을 다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가 보도됐을 때에도 "검찰총장이 여론조사 대상이 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 법조계 인사는 "청와대와 법무부가 윤 총장이 물러나도록 압박을 가하면 가할수록 윤 총장에 대한 시민들의 응원은 더 늘어난 셈"이라며 "윤 총장이 대선에 나설일은 없겠지만 만일 나서게 된다면 8할은 청와대 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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