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만 남은 '갤럭시S20' 미리보니..역대급 스펙

삼성전자 갤럭시S20 렌더링 /사진=이샨 아가왈 트위터

나흘 뒤 공식발표될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외관, 성능, 사양 등 대부분의 정보가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가격과 출시 일정까지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넘사벽 카메라·역대급스펙…모두 갖췄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 /사진=BGR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는 화면 크기 별로 △15.8㎝(6.2인치) 갤럭시S20 △17㎝(6.7인치) 갤럭시S20+(플러스) △17.5㎝(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S20 울트라는 새로운 카메라 기능으로 관심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코드명을 나사 우주망원경 ‘허블’로 붙인 만큼 카메라 성능 향상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최대 1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카메라가 탑재된다. 특히 100배 줌에 구글의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확대에 따른 사진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사진 품질 손상없이 확대되는 광학줌은 5배 또는 10배까지 지원되며,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ToF(비행시간거리측정) 센서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렌더링 /사진=이샨 아가왈 트위터

S20과 S20+ 모델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100배줌이 빠진다. 대신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 등이 적용되며, 광학 3배 줌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제품 성능은 모델 구분 없이 가장 높은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스마트폰 두뇌 격인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가장 최신 모델인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세트가 적용된다.

메모리(램)는 모두 12GB(기가바이트)가 적용될 전망이며, 이중 S20 울트라 모델은 최대 16GB 탑재 가능성도 언급된다.

배터리는 S20 울트라가 5000mAh(밀리암페어시)로 역대 갤럭시 중 제일 높은 용량이 적용되며, S20 4000mAh, S20+ 4500mAh가 적용될 전망이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125만부터 시작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예상 렌더링. (왼쪽부터) 갤럭시S20, 갤럭시S20+, 갤럭시S20 울트라 /사진=렛츠고디지털

갤럭시S20 시리즈는 이달 말 예약판매에 들어가 내달 6일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128GB 모델 기준 △갤럭시S20 125만 원 △S20+ 135만 원 △S20 울트라 160만 원대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S10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105만6000원이었다. 단순 비교하면 출고가가 20만 원 정도 인상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갤럭시S20은 모두 5G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전작 5G 모델과 비교하면 출고가는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된다.

갤럭시S10 5G 256GB 모델 출고가는 139만7000원이었다. 화면 크기가 같은 갤럭시S20+ 출고가는 135만 원으로, 저장 용량 차이를 고려하면 소폭 인상된 셈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중 S20과 S20+는 △라이트블루 △그레이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중 갤럭시S20+는 기본 색상 외에 KT에서만 전용 색상인 레드를 선보인다. 최상위 모델인 S20 울트라는 △그레이 △블랙으로만 출시된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출시 당시에도 각각 블루와 레드 전용 색상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