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작동 영상 등장, 주름이…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실물 모습 /사진=엔가젯

삼성전자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이 11일(현지시각) 공식 공개를 앞두고 실물 작동 모습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짧은 영상보다 더 선명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시켜준다.

8일 유튜브채널 그레잇딜스마트폰은 최근 갤럭시Z 플립 구동부터 세부 정보 등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처음 제품이 전원이 켜지는 과정에서 갤럭시Z 플립 모델명이 확인된다. 이후에는 제품을 직접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Z 플립 세부 사양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55+(플러스)가 탑재됐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된 AP에서 성능이 소폭 향상된 칩세트다.

메모리(RAM)는 8GB(기가바이트)이며, 저장용량은 256GB다. 화면 크기는 6.7인치로 해상도는 풀HD+(1080x2636)로 확인된다. 그간 알려진 정보와 모두 일치한다.

앞서 7일에는 미 IT전문매체 엔가젯을 통해 제품 외관을 정확히 보여주는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은 제품의 펼친 모습과 접힌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접힌 모습에서는 다소 두께감이 느껴진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실물 모습 /사진=엔가젯

외부에는 시간과 알림 등을 표시하는 작은 화면이 있으며, 그 옆으로 듀얼(2개) 카메라가 확인된다. 힌지(경첩) 뒷부분에는 삼성 로고가 각인돼 있으며, 아쉽게도 닫힌 상태의 측면 모습 사진은 없다.

사진을 보면 앞서 알려진 대부분의 정보와 일치하지만, 한가지는 일치하지 않는다. 화면 주름 부분이다.

갤럭시Z 플립은 화면 보호 소재로 폴리이미드 필름 대신 초박형유리(UTG울트라씬글라스)를 적용해 화면 주름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힌지 부분에 선명한 주름이 확인된다.

한편 갤럭시Z 플립은 공개 3일 뒤인 14일 출시가 유력하다. 가격은 1400달러(167만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