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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에이치알 (18,100원 ▲50 +0.28%)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34개사를 대상으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인재상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책임감’이 17.4%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으로 ‘성실성’(15.9%), ‘전문성’(12.3%), ‘협력·팀워크’(11.1%) 등이 이어졌다. ‘협력·팀워크’는 4번째로 꼽혔지만 지난해 조사(8위)보다 4계단 뛰어올랐다.
인재상 부합 여부는 합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펙이 부족하지만 인재상이 부합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10곳 중 8곳(82.6%)을 넘었다. 반대로 스펙은 충분하나 인재상이 부합하지 않아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는 기업도 79.3%에 달했다.
직무수행 역량보다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직무수행 역량과 인재상 부합 여부가 동일하게 중요하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많았으나 ‘인재상 부합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 기업이 26.6%로 ‘직무수행 역량’(25.7%)을 선택한 기업보다 근소한 차이로 더 많았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실무면접’(64.1%, 복수응답)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계속해서 ‘인성면접’(40.4%), ‘자기소개서 내용’(35.3%), ‘이력서 항목 기재 내용’(17.7%) 등의 순으로, 주로 면접전형에서 인재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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