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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수원·용인·성남, 외지인 아파트 매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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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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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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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수원·용인·성남, 외지인 아파트 매입 급증
정부 12.16 부동산 규제에 따른 대표적인 풍선효과 지역으로 꼽히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에 최근 외지인(外地人, 주소가 해당 지역이 아닌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성 아파트 외지인 거래량 전년동기 2배 이상 증가


10일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원, 용인, 성남(분당 제외) 지역 아파트 매입자 중 주소가 서울 또는 기타 외부 지역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원은 전체 3321건 중 765건(서울 304건, 기타지역 461건)을 외지인이 거래했다. 지난해 12월 거래량 284건과 비교해 약 2.7배 늘었다.

구체적으로 영통구가 2018년 12월 122건에서 지난해 12월 424건으로 외지인 매입 건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권선구(58건→204건) 장안구(60건→79건) 팔달구(44건→57건) 순으로 거래량 증가 폭이 컸다.

수원 영통구는 12.16 대책 이후 지난주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5.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또 권선구(4.56%) 팔달구(4.51%) 장안구(2.18%) 등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조한송 기자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조한송 기자

용인시에선 지난해 12월 아파트 매매 2596건 중 632건(서울 353건, 기타 지방 279건)이 외지인 거래였다. 지난해 12월 거래량(256건)보다 약 2.5배 늘어난 셈이다. 수지구가 352건으로 외지인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흥구(229건) 처인구(51건) 순으로 집계됐다.

12.16 대책 이후 용인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2.99%였는데 수지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4.14%로 기흥구(2.86%) 처인구(0.18%)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성남시에선 투기과열지구인 분당구를 제외한 수정구(15건→88건) 중원구(15건→57건)에서 외지인 아파트 매입량이 증가했다. 12.16 대책 이후 아파트값 상승률은 수정구가 1.07%, 중원구가 0.56%로 분당구(0.12%)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외지인 아파트 구입 비중이 늘면서 시세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역교통망 확충,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확충 등 영향…실수요, 투자 수요 동시에


감정원은 이들 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과 주거여건 개선 등이 집값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평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개통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영통구는 매탄동과 망포역 인근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며 “용인 수지구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상현동과 풍덕천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용성 집값 급등세가 지역 내 실수요와 외부 투자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한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수원은 삼성전자가 있고 용인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라며 “수인선, GTX(수도권광역고속철도) A 노선 확충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 지역 내 실수요자는 물론 외부 투자자들도 상당히 관심이 높은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일대 집값이 당분간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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