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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떠난 뒤…" 정선희가 12년 만에 꺼낸 이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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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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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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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사진제공=SBS플러스
정선희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은 개그맨 정선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선희는 남편 안재환과 친구 최진실을 먼저 떠나보낸 일을 어렵게 떠올렸다. 정선희의 남편이었던 배우 고(故) 안재환은 2008년 9월 처지를 비관해 죽음을 택했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에는 절친한 사이였던 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먼저 정선희는 故 안재환에 대해 "(세상 떠난 지) 12년 됐다. 힘든 감정이 오래가더라. 지금도 잊히지는 않는다. 그 모든 기억들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故 안재환과 연애할 당시에도 돈 문제로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애 시절부터 돈을 빌려주고 갚기를 반복하며 금전적인 문제를 보이기는 했지만 우리는 너무 뜨겁게 사랑했고,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아니 오만이 있었다. 착각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오만이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다.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아서 그게 기억에 남는다. 누가 상상을 했겠냐"면서 "9월이 (故 안재환) 기일인데 그즈음이 되면 몸이 아파온다. 그때 꿈에 남편이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한 달 뒤 친구 故 최진실을 떠나보내야 했다. 정선희 故 최진실의 자녀 환희·준희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나이에 맞지 않게 철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저보다 더 어른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남편과 절친을 떠나보낸 정선희는 이후 7개월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시선 뿐이었다. 정선희는 "(여러 일들이 있고) 일찍 복귀해서 욕을 먹었다. 7개월만에 라디오로 복귀했다. 빚을 많이 졌기 때문"이라며 "빚도 있었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더라. 제가 너무 위험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 "일찍 복귀하니 오히려 욕을 먹었다. 악플을 보니 난 죽어야 하는 사람이었다. 악플이 나를 괴물로 만들었더라. 특히 악플 중 '무섭다'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내가 웃고 있어도 뭘 하고 있어도 '무섭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나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봤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정선희는 이후에는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어 버려졌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멋대로 오해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내가 폐기처분 됐구나 싶더라. 우울감이 증폭되는데,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약도 먹고 제 스스로를 해치기 시작했다. 엄마가 발견하고 변기에 버려진 약을 봤다. 거울 속 내 얼굴을 보니까 무섭더라. 그래서 그때 남편을 용서했다. 벼랑 끝에 선 남편의 심정이 이해가 됐다. 이랬겠다 싶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정선희는 "빚은 다 갚았다"고 알렸다. 그는 "집이 경매로 넘어갔는데, 동료들이 힘을 모아 하루 만에 해결해줬다. 그때 너무 책임감이 생기더라. 죽고 싶을 때마다 통장에 찍힌 동료들의 이름과 메시지를 봤다. 그래도 비극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동료들이 나를 응원해주는 등 힘들게 하지 않았다. 동료들이 돈을 갚으려고 해도 받지 않아서 그 과정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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