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차 스타트업에 최대 4억 지원…도약패키지 모집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자료제공=창업진흥원

창업진흥원이 업력 3~7년차 도약기 스타트업에 최대 4억원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도약기(3~7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 등 성장촉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예산은 1275억원으로 1350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850억원·1075개사)보다 규모가 커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전단계 지원사업인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기업 중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은 업력기준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제도를 신설한다.

지원분야는 '사업화지원'과 '성장촉진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사업화지원에 선정된 창업기업들은 사업모델(BM)개선, 아이템 검증·보강, 글로벌진출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밖에 프로그램 주관기관이 추진하는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 등에 참여 할 수 있다. 750여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성장촉진 프로그램은 △제품개선 △디자인개선 △수출지원 △상장촉진 △유통연계 등 5개의 세부분야에서 필요한 사항을 선택해 최대 1억원 한도의 바우처를 받는 방식이다. 중복선정도 가능하다.

전국 17개 주관기관별로 사업화지원 분야는 다음달 30일까지, 성장촉진 프로그램 분야는 다음달 19일까지지 모집한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기술·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글로벌 스케일업 플랫폼'은 3월 공고 예정이다. 사업화 지원과 동시 신청은 가능하나 중복 선정은 불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김광현 창진원 원장은 "도약기 기업은 높은 매출·고용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핵심 요인"이라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 가속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