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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 성지, 양산 탈환" 승부수 vs 김두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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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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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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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창원=뉴스1) 여주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경남 창원대학교 봉림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발하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3/뉴스1
(창원=뉴스1) 여주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경남 창원대학교 봉림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발하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3/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경남 양산시을에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곳엔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잠재적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출마한다. 맞대결이 성사되면 양산을은 PK(부산·울산·경남)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홍 전 대표는 11일 머니투데이 더(the)300과 통화에서 "서울에만 험지가 있나, 여기도 험지가 있다"며 "양산시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성지처럼 여기는 곳인데 김두관 의원이 내려온다"며 "당이 험지를 원한다면 내가 맞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당에 타협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4월 총선 출마지역을 두고 당 지도부와 대립해왔다.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시·의령·함안·창녕군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서울 강북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전날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고향 출마를 고수해온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에게 '최후통첩'을 하며 이날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고향 출마 고수 대신 '경남 험지'를 대안으로 내밀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2/3 국회의원이 고향에서 출마한다. 서울, 비례대표를 빼면 대부분 고향 출마다. 나는 타향서 20년을 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하고자 한다. 다른 200명 넘는 사람들은 고향 출마인데 왜 유독 나만 고향 출마를 못하게 하나"라고 반발했다.


양산은 민주당이 PK 거점으로 삼고 있는 소위 '낙동강벨트'의 핵심 지역이다. 양산시갑에서는 윤영석 한국당 의원이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한다. 김두관 의원이 출마하는 양산시을은 현역 민주당 의원(서형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양산시 갑을 두 곳을 석권하면 민주당의 PK 기반을 흔들 수 있다.


하지만 공관위가 홍 전 대표의 의견을 수용할지는 알 수 없다. 수도권 화력 집중을 원하기 때문이다. 공관위는 지도자급 '장수'들을 최대한 수도권에 투입해 정권심판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홍 전 대표와 함께 고향 출마를 고수하는 김태호 전 지사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또다른 '경남 험지'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 출마설이 돌고 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the)300과 통화에서 "창원 성산 출마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공관위 결정이 나오면 그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내가 양산시을에 나가면 김 전 지사도 가만 있을 수 있나. 창원 성산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PK 험지로 투입된다면 한국당(혹은 대통합신당)은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장수 수급이 부족해질 수 있지만 PK 공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홍 전 대표를 향해 "양산으로 오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황 대표의 서울 백댄서보다 그래도 대장을 자처하며 병졸과 싸우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1.30/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1.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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