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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들이 운전하니 3배 오른 차보험료, "어떻게 아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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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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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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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와 보아요]운전자 범위 확대·최소 연령 낮아지면 보험료 비싸져…자주 운전 안하면 원데이보험 등 고려할만

[편집자주]  '보험, 아는만큼 요긴하다'(보아요)는 머니투데이가 국내 보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보험 정보와 상식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알수록 힘이 되는 요긴한 보험이야기, 함께 하시죠.
대학생 아들이 운전하니 3배 오른 차보험료, "어떻게 아끼지"
#직장인 최종원씨(가명)는 출퇴근 할 때 타는 중형차 외에 아내가 근거리용으로 이용하는 소형차를 '세컨드카'로 보유하고 있다. 최씨는 최근 대학생이 된 아들이 자신도 차량을 운전하고 싶다고 해 아내가 이용하는 소형차를 함께 운전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자동차보험 특약을 바꾸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40만원대에 불과하던 자동차보험료가 120만원대로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졸지에 3배나 비싸진 자동차보험료를 내게 된 최씨.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자동차보험은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많을수록, 즉 운전자의 범위가 넓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 최씨의 경우 이전에는 부부만 운전하는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보다가 이번에 자녀까지 운전이 가능하도록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면서 보험료가 크게 오른 것이다.

통상 기명피보험자 한 명만 운전하는 경우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고, 누구나 운전할 수 있게 설정하면 보험료가 가장 비싸다. 운전자 범위는 △부부 △가족 △ 가족 및 형제자매 △기명 피보험자 및 지정 1인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가족'의 범위다. 자동차보험에서 가족은 △본인 및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자녀 △며느리 및 사위가 해당한다.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혹시 형제자매가 운전할 경우에는 '가족 및 형제자매'로 운전자 범위를 따로 선택해야 한다.

운전할 수 있는 최소 나이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달라진다. 나이가 어릴수록 운전 경력이 짧아 사고 위험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최소 연령을 낮게 설정할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

최씨의 경우는 아들이 만 19세로 운전자 최소 연령이 40대 이상에서 10대로 크게 낮아진 데다 기존에 부부만 운전할 수 있게 운전자를 설정해둔 상태에서 자녀까지 운전할 수 있게 범위가 넓어지면서 보험료가 훌쩍 뛴 것이다.

그렇다면 최씨와 같은 경우 조금이라도 보험료를 아끼고 싶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만약 최씨처럼 어린 자녀가 운전을 하고 싶어하는데, 실제로 주행하는 날이 많지 않다면 굳이 운전자 범위를 변경하지 않고 운전하는 날에만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임시운전자특약'이나 '원데이 보험' 같은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임시운전자 특약은 특정 기간 동안 임시로 '누구나' 해당 차량을 운전 할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를 확대해주는 것이다. 1일부터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가입자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하루 1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특약을 추가한 날의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최소 하루 전에는 가입을 해야한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운전자가 다른 사람의 자동차나 렌터카를 이용할 때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보험 가입을 한 당사자가 운전을 해야 보상받을 수 있고, 최소 1일에서 최대 7일까지 가입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당 3000~7000원 내외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하루 전에 가입을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임시운전자 특약과 달리 가입 즉시 보험 효력이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

최씨의 경우 현재 자녀를 포함해 자동차보험 설정을 다시 할 경우 약 80만원의 보험료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녀가 한 달에 약 4일, 일년에 50일 정도 운전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약 1만원 정도하는 임시운전자 특약을 활용하면 운전자를 추가하는 것보다 약 30만원 정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직접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한다면 가입한 본인만 운전할 수 있는 원데이 보험의 특성상 보험료가 더 저렴해진다. 1일 보험료 5000원 기준으로 연간 50일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가족운전특약으로 보험을 변경하는 것보다 약 35만원 정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연령과 운전자 범위 등 보험료 계산에 반영되는 요소는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맞는 특약 설정이나 원데이보험 등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며 "주행거리할인 특약 등 각종 유리한 특약도 꼼꼼히 확인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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