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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BTS 투자해 '6배' 대박…'기생충'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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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 2020.0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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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DB산업은행이 영화 '기생충', 케이팝 대표 '방탄소년단(BTS)' 등에 투자하며 문화콘텐츠 육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은 계열사인 KDB캐피탈은 기생충에 총 6억7000만원을 투자했다.

케이프투자증권과 산은캐피탈이 조성한 '케이프 제1호 시네마인덱스 조합' 펀드가 기생충에 17억4000만원을 투자했는데, 이중 5억2000만원이 산은캐피탈의 출자금이다. 산은캐피탈은 이와 별도로 1억5000만원을 기생충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산은캐피탈은 기생충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엑시트', '1987', '군함도', '안시성', '완벽한 타인' 등 총 42편의 영화에 투자했다. 산은 관계자는 "은행의 전통적인 투자 영역을 넘어 영화 제작 분야 투자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수익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또 영화뿐만 아니라 음원·미디어·게임·드라마·웹툰 등에도 투자해 왔는데, 대표 성공 사례 중 하나는 BTS다.

산은은 2011년부터 4개 펀드를 통해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총 269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중 산은 자금은 12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BTS로부터 거둔 수익은 총 2133억원이며 이중 산은은 751억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아직 회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6배가 넘는 수익을 내며 '대박'을 친 결과다.

산은 관계자는 "BTS와 기생충 투자 성공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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