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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되살아난 경기…코로나19가 망칠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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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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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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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명절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민족대명절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지난해 바닥을 훑던 경기가 연말에서야 되살아났다. 부진의 원흉이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디플레이션 공포를 자아내던 저물가도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살아나며 경기선행지수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경기 개선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정부는 돌발변수인 코로나19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경기를 반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


생산·소비·투자 모두 살아난 지난해 12월


14일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생산은 서비스업이 전월비 -0.1%로 소폭 감소했으나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이 전월비 3.5%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을 전월비 1.4% 늘렸다. 같은 기간 지출은 소매판매(전월비 0.3%), 설비투자(전월비 10.9%), 건설투자(전월비 4.1%) 모두 증가했다.

올해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일 줄어든 조업일수의 영향으로 6.1%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수출액은 1억달러 늘어난 20억2000만달러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모델들과 함께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에서 한돈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모델들과 함께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에서 한돈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경제지표 살아나자 소비심리도 개선


생산과 소비, 수출 등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소비자심리도 상승했다. 올해 1월 CSI(소비자태도지수)는 104.2로 전월비 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심리를 나타내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6으로 전월비 2포인트 상승했다. 2월 BSI 전망도 7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는 0.2포인트 상승하고, 경기선행지수는 0.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 취업자는 1년 새 56만8000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4.1%로 0.4%포인트 하락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의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해 1월보다 1.5%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0.9% 올라가며 저물가 흐름을 끊어낼 실마리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9일 오전 임시휴점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9일 오전 임시휴점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돌발악재 코로나19…정부 "예의주시"


기재부는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생산·소비··설비투자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고 12월에는 경기동행·선행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기개선의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외적으로도 올해 1월부터 D램 반도체 고정가격이 소폭 상승 전환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문제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다. 코로나 19의 확산 정도와 지속기간에 따라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 및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이 제약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일 이후 관광객이 2.8% 줄었다"며 "백화점과 마트의 매출액도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코로나19를 일시적 경기 교란요인으로 보고 있다. 메르스 당시에도 감염병이 창궐했던 2분기에는 성장률이 0.2%로 둔화됐지만 그 이후 3분기에 1.5% 성장을 달성한 바 있다. 코로나19 역시 사태가 진정되면 경기 반등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IMF도 코로나19가 중국 경제를 일시적으로 둔화시키겠지만 사태가 끝난 뒤 V형태의 반등을 예상한다"며 "30개 부문의 지표를 매일 점검하며 피해 우려부문을 챙기고 경기회복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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