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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환자, 자가격리 어기고 처제에 코로나19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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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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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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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2020.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5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가격리 기간에 20번 환자와 함께 식사한 것이 밝혀졌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해 2차 감염이 발생한 사례다.

1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43세 한국 남성인 15번 환자는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입국했다 같은 달 27일 4번 환자의 기내 접촉자로 확인돼 29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1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일 양성이 나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 의류상가인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 4층에서 매장을 운영했다. 이곳은 3·7·8번 환자도 체류했던 장소다.

41세 한국 여성인 20번 환자는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 환자의 처제로 15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음성이 나왔지만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번 환자가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고 1일부터 증상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20번 환자로의 전이는 자가격리 상태에서의 접촉이거나 최초의 '잠복기 감염'이 된다.

잠복기 감염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서 증식하는 단계, 즉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을 뜻한다. 잠복기에는 바이러스가 충분히 증식하지 않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경우는 드물다. 잠복기 감염은 체내에 바이러스가 증식됐지만 특이 체질로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과 차이가 있다.

하지만 15번 환자는 잠복기 감염이 아닌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두 사람은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자가격리 수칙상 '혼자 식사하기'를 지키지 않아 감염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의심환자나 확진 환자 접촉자의 자가격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질병관리본부에서 행정안전부가 전담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격리와 검사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격리자 관리는 행정안전부가 전담해 각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자가격리가 철저히 유지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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