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해결…국내 최저 연 2.44%

머니투데이

손민지 인턴기자

사진제공= 카카오뱅크 사이트 화면 캡쳐

한국카카오뱅크(이하 카카오뱅크)가 사업자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12일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대상을 근로소득자에서 사업소득자로 확대하고, 24세 이하 청년을 위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카카오뱅크 사이트 화면 캡쳐

사업소득자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원으로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물론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자인 근로 소득자는 재직 1년 이상의 직장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또 수도권 기준 전·월세보증금이 5억원 이하(수도권 외 3억 원 이하)여야 하고, 보유주택이 1주택 이하일 때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보증금의 80%, 금액은 최대 2억 2200만원까지다.

새롭게 출시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은행권이 함께 출시한 상품이다.

신청 대상은 만 34세 이하 무주택자이면서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기준을 충족할 경우 무소득자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보증금의 90%, 금액은 최대 7000만원까지다.

대출 금리는 상품에 따라 다르다. 사전·월세보증금은 14일 현재를 기준으로 연 2.683~3.903%이고, 청년 전·월세보증금은 2.443%~2.609% 사이다. 만일 두 상품 모두 신청 가능한 대상자들은 자신에게 해당하는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여 더 나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장점은

금융정보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핀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은 KB국민은행의 'KB 스타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다. 비대면 전용상품이란 점과 중도상환해약금이 없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과 유사하다.

다만 대출 금리를 비교하면 KB 스타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3.34%,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저금리는 2.44%로, 신용등급이 높아 대출 금리를 최대한 낮출 수 있다면 카카오뱅크의 금리가 더 경쟁력있다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대출 조회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 절차가 가능해 대출 절차가 더욱 간단하다. 요일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카카오뱅크 앱의 '전체 메뉴 > 전월세보증금 대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계약정보와 소득 구분 등을 기입하여 이용 가능한 상품을 확인한 뒤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