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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뒷심…美법원 "MS-국방부 사업,일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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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재 인턴기자
  • 2020.02.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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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제공=AFP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주한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의 가처분 신청으로 잠정 중단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등에 따르면 아마존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따라 캠벨 스미스 연방청구 법원 판사는 MS-국방부의 합동 방어 인프라 사업(JEDI·제다이)을 지난 13일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캠벨 스미스 판사는 아마존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며, 향후 사업 진행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원고 아마존에 4200만 달러(약 487억 원)의 공탁금을 낼 것을 명령했다.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구체적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MS사와 국방부가 체결한 제다이 사업은 클라우드 구축사업으로 10년 동안 100억달러(약 11조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해당 사업은 군이 원격지에서 데이터 기술을 쉽게 활용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아마존은 제다이 수주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MS사가 수주를 받았다. 아마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1월 국방부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제프 베이조스와 아마존을 비난했다.

외신에 의하면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기사를 자주 써 표적이 되어왔다. 아마존 측 담당 변호사는 국방부의 MS 선택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프 베이조스를 적이라고 생각해 계약을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MS와 사업진행을 논의할 계획이었던 국방부는 이번 판결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로버트 카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소송 결과로 국방부의 현대화 전략이 불필요하게 지연되었고, 군인에게 필요한 능력이 박탈되었다”고 전했다.

MS사는 이번 소송 결과와 관련해 “우리는 국방부를 신뢰하며, 공정한 절차로 계약이 진행되었다”며 계약 체결에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도 수주사 결정은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편견이나 외부의 압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메이저 변호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최종 승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국방부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큰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소송 이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0.4%와 0.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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