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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기준금리, 부작용 고려해 신중히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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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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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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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코로나19, 한국경제 영향 지표로 확인할 필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3번째)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3번째)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코로나19 관련해 채권시장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 확산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 영향을 지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달말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동결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난달말부터 본격화된 만큼 금리를 조정하는데 근거가 되는 통계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다. 부총리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8월7일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이다.

이 총재는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한다는 것은) 금리인하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지준을 여유롭게 관리한다는 측면의 대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하까지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은 효과도 효과지만 부작용 또한 함께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결론을 말하자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지만 신중한 입장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때는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강했던 시기고 지금은 바닥을 지나 회복되려고 하는 단계에 있어 그 때와 상황이 다르다"며 "현재 환율수준의 적정성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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