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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관광·마트…영화관·놀이공원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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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 2020.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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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 2일 오전 서울광장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년 전 메르스보다 빠르게 악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 중국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 탓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의 경제 파급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경제지표 30개 항목을 1일 단위로 들여다보고 있다.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는 15개 지표를 점검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발병국인 중국과 한국의 밀접한 관계 때문이다. 2015년 메르스 발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방한 관광객 비중은 0.1%에 불과했으나 중국은 지난해 기준 34.4%다. 사우디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5년 전 1.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대중국 수출 비중은 25%였다.

실제로 메르스 당시보다 경제 악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일 이후 관광객이 2.8% 줄었다"며 "백화점과 마트의 매출액도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기재부가 주로 점검하는 경제지표는 △백화점·마트·면세점 매출 △슈퍼마켓·편의점 매출 △중국인 및 전체 관광객 규모 △철도 이용률 △고속도로 통행량 △놀이공원·극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규모 등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5년 전에 비해 현저히 발달한 소셜미디어가 실시간 정보 공유와 감염병 확산 차단 측면에서는 도움이 된다"면서도 "부작용으로 오프라인상 경제활동을 자제하게 만든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대면거래를 꺼리면서 자연스레 내수 경기가 위축되는 셈이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가 이를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거래 비중이 높아 일시적 경기 후퇴는 불가피하다. 지난해 기준 소매판매 중 온라인거래 비중은 21.6% 수준이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공포에 따른 소비 위축, 경기 둔화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2분기 0.2%에 불과했던 경제성장률이 사태 종식 이후인 3분기에 1.5%로 급등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감염병은 일시적인 경기 교란요인일 뿐"이라며 "IMF 역시 중국 경제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사태가 마무리되면 V자 형태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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