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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루만에 8명 확진…"어디서 감염돼도 안 이상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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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 2020.02.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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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일본 내 지역감염 단계 이르렀다"…정부 "아직 유행 아니다" 미온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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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한 모녀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AFP
일본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밖에서도 확진자가 하루 새 8명이 추가되면서 본격적인 지역 감염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제 어디서 감염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사이세이카이아리다(濟生會有田)병원. 이 병원의 외과의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의료진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AFP
사이세이카이아리다(濟生會有田)병원. 이 병원의 외과의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의료진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AFP
카쿠 미츠오(賀來満夫) 일본 도호쿠 의대 전염병 전문 특임교수는 15일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는 언제 어디에서 감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고 지적했다.

카쿠 교수는 일본에서 환자가 갑자기 몰릴 것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의 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려버리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면서 "증세가 가벼운 사람은 지역병원에서, 중증 환자는 국가지정병원에서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의를 통해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일본 도호쿠 의대 교수 역시 14일 요미우리신문에 "중국인과의 접촉이나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감염자가 나온 것은 3차 감염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시중에 바이러스 감염이 퍼져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루 새 8명 확진자 늘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진=AFP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진=AFP
후생성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하루에만 일본에서는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Δ와카야마현 70대 남성 Δ오키나와현 60대 여성 Δ도쿄 50대 여성과 70대 남성 Δ홋카이도에서 50대 남성 Δ아이치현에서 60대 남성 Δ가나가와현에서 30대 남성 Δ3번째 우한 전세기 귀국자 중 60대 여성 등 8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귀국한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 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가나가와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일본 요코하마항 인근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나온 환자를 이송하다 감염된 지역 공무원이다. 당시 이 남성은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보건 인력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직 유행 단계 아니다"라는 日정부에 비판 잇달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
하지만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사태의 심각성을 감추기에 급급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역학적 정보가 수집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유행단계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斉藤 鉄夫) 간사장도 코로나19 관련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사이토 간사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전문가가 각종 발언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직접 전문가 회의를 설치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정확한 주의점과 정보를 전달해라"고 요구했다.

일본에선 현재까지 총 259명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전날 8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확진자 218명 중 11명은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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