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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손태승-권광석 첫 만남, "조직안정에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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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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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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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MT단독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권광석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오찬을 했다. 우리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가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권 내정자를 단독 추천한 이후 처음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우리은행장을 내정한 뒤 임원 인사권과 임기 등을 놓고 잡음이 계속 되는 가운데 이를 수습하고 조직안정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과 권 내정자는 지난 14일 본부장 이상 임원급들과 점심을 같이 했다. 이 모임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임원들의 행사이지만 권 내정자는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 권 내정자는 현재 차기 행장 내정자 신분이며 현직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장 임기는 다음달 23일 우리은행 주주총회 이후부터 시작된다.

권 내정자는 손 회장이 행사 전날 직접 전화를 걸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과 권 내정자는 헤드 테이블에서 앉았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한 임원은 “사회자가 ‘헤드테이블에서 이렇게 웃음소리가 많이 난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권광석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 / 사진제공=우리은행
권광석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 / 사진제공=우리은행
은행 안팎에선 손 회장이 권 내정자와 이런 모습을 연출한 것에 대해 국면전환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동안 금융권에선 권 내정자의 보장 임기가 ‘1년’에 불과하고 은행 임원인사권도 사실상 지주 회장에게 넘어간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 또 손 회장이 지지해 권 내정자와 경합했던 김정기 부행장이 지주회사 부사장으로 실질적인 그룹의 2인자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손 회장이 권 내정자 견제에 들어갔다고도 관측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손 회장과 권 내정자 개인과 조직이 모두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두 사람은 오찬 자리에서 조직안정을 위한 논의와 함께 당장 다음달 있을 금융위원회의 DLF 손실 사태 관련 징계 통보와 라임 사태, 우리은행 고객 비밀번호 도용 사건 등 시급한 현안에 힘을 합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비쳐 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외적인 메시지 관리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행장 업무의 인수인계도 서두르기로 했다. 권 내정자는 오는 17일부터 우리은행 서울연수원에 마련된 임시집무실에서 인수인계 작업을 시작한다. 새마을금고 측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당분간은 양쪽의 일을 모두 볼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DLF와 라임사태 등의 사건이 권 내정자가 조직 밖에 있었을 때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외부 활동은 자제한 채 현안 파악과 조직 재정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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