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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베이, 외부 출입도 제한…친분으로 아들 데리고 나온 관리 징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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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베이, 외부 출입도 제한…친분으로 아들 데리고 나온 관리 징계도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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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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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방호복 차림의 사람들이 지역을 소독하고 있다./사진=AFP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이 공공장소는 물론 주거지역을 봉쇄하고 자가용 이용을 금지하는 등 지역 내 봉쇄 방식을 강화했다.

1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16일 밤부터 지역 내 모든 도시와 마을에 외부인과 외부 차량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주민들도 외부 출입이 제한되며 의약품과 생필품 등은 일괄 전달한다. 공공장소는 폐쇄된다.


도로 내 교통 통제도 강화됐다. 전염병 방지를 위한 특수 차량이나 대중 교통, 의료 차량, 생필품 운송 차량, 경찰·구급차, 쓰레기 수거 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는 도로 운행이 금지된다.

약국에서 감기나 고열, 기침약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실명을 작성해야한다.

한편, 후베이성의 이 같은 봉쇄 조치 속에서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아들을 이동시킨 관리가 정직 처분을 받기도 했다. 후베이성 내 징저우시 기율검사위원회는 허옌팡(何炎倣) 시장운행과장의 아들인 허하오(何昊)가 지난 14일 후베이의 다른 도시인 톈먼(天門)에서 물품 수송용 차량에 타고 징저우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허하오가 인터넷에 아버지의 권력을 과시하면서 드러났다. 그는 "아버지가 보내준 차량으로 톈먼에서 징저우까지 왔다"며 "아버지가 이렇게 권력이 센 줄 몰랐다. 이제야 아버지 덕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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