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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할인·연쇄할인마…너무한 '범죄 희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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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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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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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김재우의 청부할인' 프로젝트 진행..."거부감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어"

/사진제공=위메프
/사진제공=위메프
'청부할인, 연쇄할인마, 동물 확대범..'

범죄 희화화 용어 사용에 대한 문제 의식이 커지는 가운데 오히려 유통 기업들이 마케팅에 적극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17일 e커머스 위메프는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 콘텐츠를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본격 나선다며, 그 첫번째로 '김재우의 청부할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재우의 청부할인'은 개그맨 김재우가 브랜드사를 방문해 위메프에서 특가로 판매할 가격을 직접 협상하고, 이 과정을 예능프로그램 형식으로 구현한 콘텐츠다.

문제는 '청부할인'이란 용어가 청부살인(남의 청을 받아 사람을 죽이는 일)이란 말에서 유래한 만큼 강력 범죄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단어인 '연쇄할인마'도 '연쇄살인마'에서 비롯됐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번진 유행어이지만, 비단 위메프 뿐만 아니라 유통 기업들이 작정하고 마케팅용으로 이 같은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나름 유머 코드로 쓴 것이겠지만 거부감이 든다"는 소비자들 반응도 많다.

위메프 측은 "첫번째 프로젝트(김재우의 청부할인)는 위메프의 핵심인 '특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개해 더 의미있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 MD를 대신해 개그맨 김재우가 '특가' 가격을 만든다는 의미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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