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걱정 없는 안전여행 방법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심리가 얼어붙었다. 보건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커진 불안심리에 여행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를 비롯, 다양한 질병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으로 우리 국민들이 국내·외 여행 시 참고할 수 있는 '안전여행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여행 가이드라인은 여행 전부터 여행 중, 그리고 여행 후까지 3단계로 나눠 숙지 또는 지켜야할 사항이 수록돼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여행 가세요? 지자체 홈페이지 확인해보세요여행 전- 질병관리 본부 홈페이지에서 국내 감염병 정보와 코로나19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염병이 확산하는 시기에는 대중교통보단 개인 차량을 이용한 여행계획을 수립하고, 인파가 적은 정원이나 숲, 야외 미술관, 산책로 등의 여행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해당 여행지가 소속된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 폐쇄여부도 검토해야 한다. 마스크와 휴대용 손세정제, 개인 상비약을 준비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행 중- 개인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밀집한 장소를 방문한다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익히지 않은 음식을 가급적 피해야 하며,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며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 숙박장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공공시설 이용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도 신경써야 한다.

여행 후- 여행을 마치면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진환자 이동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경로와 날짜가 겹치고,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상담해 조치를 따라야 한다.해외여행, 여행자보험·비상연락처 챙기셨죠?여행 전- //www.해외감염병now.kr 에서 '해외 감염병 정보'와 '국가별 감염병 예방정보', 코로나19 정보를 확인하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www.0404.go.kr)을 통해 여행지가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 마스크나 손 세정제 등은 현지에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출국 전 여유분을 미리 챙겨야 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감염병 등 특약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대사관와 영사관 등 비상연락처와 영사콜센터 전화번호국내 02-3210-0404 / 해외 +82-2-3210-0404) 등 비상연락망도 챙겨야 한다. 일부 국가에선 마스크 착용자를 범죄로 인식할 수도 있으니 해당 여행지의 문화경 배경을 이해하는 공부도 필요하다.


여행 중- 자신의 위치를 가족 등 가까운 지인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물론, 현지 시장 및 길거리 음식 섭취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사람이 밀집한 곳에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사람들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마스크를 버릴 땐 타인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한 마스크를 반으로 두 번 접어 끈으로 묶거나 밀봉해 버리는 배려도 필요하다.

여행 후- 여행을 마친 뒤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자신의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