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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남았다"… 日크루즈선 19일부터 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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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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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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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사진=AFP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된 탑승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할 전망이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현재까지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분들은 관찰 기간 종료 후 건강 상태를 재차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뉴스네트워크(NNN) 방송도 일본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는 경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단, 기존에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양성 판정자와 같은 방을 썼던 사람들은 제외다.

해당 크루즈선은 37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을 태우고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발해 가고시마, 홍콩, 베트남, 대만 등을 거쳐 지난 3일 밤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이었다.

탑승객 중 지난달 25일 홍콩에 내린 80세 남성이 이달 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의 탑승객들은 배에 격리된 채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왔다.

해당 크루즈선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승선하고 있는 인원 전원은 지난 5일부터,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배 안에 머물게 됐다.

단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지병이 있거나 80세 이상의 고령자는 건강 악화를 우려해 그 전에 일부 하선조치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16일 기준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70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5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해당 크루즈선에 탑승한 자국민 구출을 위해 미국이 전세기 두 대를 동원해 일본 시간 기준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이른 오전까지 미국인들을 하선·이동시켰다. 약 300명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공군기지를 향했으며 이들은 본국에 도착한 후 다시 14일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열흘 넘게 고립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국 송환 후 또다시 격리조치 된다는 사실에 일부 미국인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 홍콩, 이탈리아 등이 전세기 등을 이용한 자국민 구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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