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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대신 내 드립니다'…장발장 은행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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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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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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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발장은행 개업식 '국회로 간 장발장' 행사에서 일일 은행장으로 참석한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 1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발장은행 개업식 '국회로 간 장발장' 행사에서 일일 은행장으로 참석한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 1
"돈을 벌거나, 이자놀이를 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이 아닙니다."

생계형 범죄자들을 위해 설립된 '장발장은행'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장발장은행'이 등장했다. 장발장은행은 인권연대가 2015년 2월 설립한 생계형 범죄 지원 사업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벌금을 대납해 준다.

범죄를 저지르고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경제적 이유로 납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도로교통법 위반 등 단순 벌금형을 주 대상으로 하며, 음주운전·성범죄 등 죄질이 불량한 범죄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2015년 2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총 65차에 걸쳐서 785명에게 14억원 가량을 대출했으며, 대출자들 가운데 416명이 대출금을 상환 중이다. 상환 금액은 약 3억6400만여원으로 125명은 이미 대출금을 모두 상환한 상태다.

천주교 제주교구의 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고문을 맡았으며 협동조합 '가장자리'의 홍세화 이사장이 은행장을 맡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의 후원금으로만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교 학생들에서부터 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출 대상은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소년·소녀 가장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미성년자 등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방문 접수 없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 후 20일 이내에 심사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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