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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임시 접촉자 수용 시설을 살피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
시는 오는 18일부터 수원유스호스텔 숙소동 30객실(1·2층)을 접촉자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코로나19 확진환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희망자로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입소자 1명에게 1실을 배정해 총 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단 12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등은 보호자가 함께 입실할 수 있다.
입소자에게는 도시락(하루 세 차례)과 물·간식 등을 제공한다. 각 객실에는 텔레비전, 냉장고, 세면도구, 책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비치했다.
또 입소자 담당 의사와 간호사를 지정해 입소자의 건강을 관리하며 외부 차량 출입은 전면 통제한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수원유스호스텔이 있는 서둔동의 주민자치위원장 등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주민들은 “자가격리 대상자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은 17일 수원유스호스텔을 찾아 준비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활시설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관련된 정보는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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