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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안한 中부품 수급…현대·기아차 일부 공장 추가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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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안한 中부품 수급…현대·기아차 일부 공장 추가 휴업

머니투데이
  •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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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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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산 부품 수급 불안에 일부 공장 가동을 추가 중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49,500원 ▲4,500 +1.84%)는 18~20일 울산1공장을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울산1공장은 벨로스터와 코나를 생산하는 곳이다. 오는 21일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만드는 울산2공장 임시 휴업도 검토 중이다.


당초 현대차는 지난 4~12일에만 공장 문을 닫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품 공급 상황을 지켜보며 가동 재개 시점을 공장별로 조정해왔다.

기아차 (115,900원 ▲800 +0.70%) 역시 17~18일로 잡았던 소하리공장 휴업을 오는 19일까지로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소하리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21일부터 정상가동에 나서기 위해 부품 수급 상황을 정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 수급 불안이 이어지자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GM의 경우 17~18일 부평1공장의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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