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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휴지 600개 훔친 강도…홍콩 덮친 '코로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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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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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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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슈퍼마켓. 화장지와 주방용 키친타올이 채워지는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사진=AFP
홍콩의 한 슈퍼마켓. 화장지와 주방용 키친타올이 채워지는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사진=AFP
홍콩에서 무장강도가 슈퍼마켓에 침입해 1000홍콩달러(약 15만원)어치 두루마리 화장지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쯤 홍콩 번화가인 몽콕 한 슈퍼마켓에 복면을 쓴 괴한 3명이 두루마리 화장지 600개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 중에는 칼을 든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몽콕 내 한 호텔에서 도난 당한 물품 일부를 회수했으며 두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세번째 용의자는 수배 중이다.

현재 홍콩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화장지 제조업체들이 설 이후 공장을 가동하지 않아 화장지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소문이 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이에 각 상점들은 고객 한 명당 화장지를 2묶음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나서기도 했다.

질리 웡 홍콩 소비자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화장지를 비축하는 것은 곰팡이 등 문제로 위험하고, 비축하지 않아도 충분한 재고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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