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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건설기계, 세계 최초 중대형 수소굴삭기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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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호 기자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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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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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에도 친환경 '수소' 바람… 수소건설기계 조시 상용화로 시장 선점 기대감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건설기계산업에도 친환경 ‘수소 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기계 (14,700원 상승450 3.2%)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중대형 지게차와 굴삭기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170,000원 상승3000 1.8%), 현대건설기계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건설기계 연구소에서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한다. 현대차그룹은 건설기계에 적용될 연료전지시스템을 설계·제작하고,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지게차와 굴착기의 설계·제작을 담당한다.

올해 안에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제품을 제작하고 내년에는 수소연료전지 굴삭기 시제품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이후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와 굴삭기는 실증시험을 거쳐 2023년 양산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는 기존의 디젤엔진 기반 장비와 달리,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 최근 친환경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또 전지의 용량을 늘리는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 리튬전지에 비해 대용량화가 용이해 대형 지게차나 굴삭기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기계의 협력을 계기로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건설기계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가지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세계 140여 개국, 540여 개 딜러망을 보유한 현대건설기계가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건설기계 분야로의 수소에너지 확산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중대형 건설기계가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분야의 수소에너지 적용을 가속화하는 하는 것은 물론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상용화를 위한 인증과 법규 제정의 글로벌 표준화 과정에 경쟁력의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은 “지속 가능한 미래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것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이번 3사 간의 협력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건설기계 분야 적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종현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R&D 부문장(상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건설장비 분야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수소에너지 건설기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에너지 확산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연간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의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 ‘FCEV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웨덴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전문업체 ‘임팩트 코팅스’를 비롯해 △이스라엘 수전해수소(그린수소) 생산기술업체 ‘H2 프로’ △스위스 수소 저장·압축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 등과 공동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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