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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日행사 줄줄이 취소…도쿄올림픽 진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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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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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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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라톤 모습. /AFPBBNews=뉴스1
도쿄마라톤 모습. /AFPBBNews=뉴스1
일왕 생일행사가 24년 만에 취소됐고, 도쿄마라톤은 일반인 참가가 전면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일본이 아수라장에 빠지면서 전문가들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취소와 함께 9년 만에 마이너스 경제성장까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우려한다.

17일(현지시간) 다이와종합연구소의 야마구치 아카네 연구원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중단도 위험시나리오로 상정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 올해 일본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카네 연구원은 "올림픽 중단이 현실화하면 소비 심리가 저하되며 극심한 소비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장 오는 23일 8만명이 모일 예정이었던 일왕 생일 파티가 무산된 데 이어 내달 1일 예정된 도쿄마라톤 대회도 거의 취소에 가까운 형태로 축소되면서 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마라톤도 3만8000여명의 인파가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선수 200여명만 빼고 일반인 참가는 금지키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도쿄마라톤 일반인 참가 취소에 이어 일부 선수들도 바이러스 우려에 참가취소를 결정했다"면서 "개최 막판에 행사가 사실상 취소되면서 도쿄올림픽에 미칠 영향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장 다음달부터 후쿠시마에서 시작되는 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 일정부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는 "향후 바이러스 통제 기간 및 확진자수 추이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슈퍼마리오'로 분장한 아베 신조 총리가 도쿄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AFPBBNews=뉴스1
2016년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슈퍼마리오'로 분장한 아베 신조 총리가 도쿄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AFPBBNews=뉴스1
일본 정부를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취소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이 올해 '부흥의 해'로 선포했을 만큼의 기대하던 경제특수는 누리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크다.

CNBC도 전문가를 인용해 "일본이 올림픽을 강행하더라도 하루 92만명씩 관광객이 몰릴 것이란 예상은 한참 못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와종합연구소는 지난해 4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6% 감소, 연율 환산 6.3% 축소하며 기술적 침체에 들어간 만큼,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는 올해 전체 성장률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9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했다.

이미 중국이 단체 해외여행을 금지하면서 일본에선 서비스 업종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단체관광 금지가 지속되면 4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발길을 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960만명, 총 1조7718억엔을 썼다. 1인당으로 따지면 21만2981엔(230만원)을 쓰고 간 셈이다.

이미 일본의 한 면세점은 16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한파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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