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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감옥' 日크루즈, 집단발병 2주만에 귀국희망 한국인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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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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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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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김근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국인 귀국 희망자들을 수송할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8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0.02.18.  khkim@newsis.com
[성남=뉴시스]김근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국인 귀국 희망자들을 수송할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8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0.02.18. khkim@newsis.com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안에 격리된 한국인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18일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되는 공군 3호기(VCN-235)를 투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12시) 서울공항에서 출발한 공군 3호기는 오후 4시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한다. 14명의 한국인 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5명을 태우고 19일 오전 8시 전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가 민간 전세기가 아닌 공군 3호기를 투입한 것은 중국 우한 교민 이송 때와 달리 국내 이송할 국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이유로 이송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표시해왔다.

하지만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선내 환자들이 속출하고,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이 전세기를 보내기로 공개적으로 발표한데 영향을 받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환자 수가 연일 폭증해 정부로서도 대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는 관측이다.



“공군 3호기, 소형기종 중 경제성 있는 기종 선택”


[요코하마=AP/뉴시스]17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조치 됐던 미국인들이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 랙랜드 공군기지에서 14일간 격리된다. 2020.02.17.
[요코하마=AP/뉴시스]17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조치 됐던 미국인들이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 랙랜드 공군기지에서 14일간 격리된다. 2020.02.17.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중수본 브리핑에서 공군 3호기를 보내기로 한 배경에 대해 “19인승 비행기이기 때문에 우선 탑승인원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 소형 기종 중에서도 경제성이 있는 기종을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일반 민항기를 투입하는 경우 상당한 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비용 효과성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며 “승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전방을 바라보도록 좌석이 배치돼 있고 4시간여 탑승한 동안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다. 승객 2666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탑승했다. 감염 판정을 받은 승객과 승무원 454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미국 국적자 338명은 지난 16일 미국 정부의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귀국 후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아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이 16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퇴소하며 환송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2.16.   photocdj@newsis.com
[아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이 16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퇴소하며 환송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2.16. photocdj@newsis.com
공군 3호기를 통해 귀국하는 5명은 우한 교민 때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검역 절차가 실시된다. 만약 양성으로 확인되면 탑승하지 않고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역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검역을 거쳐 국내 입국한 이후에는 잠복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임시생활시설은 인천공항 검역소의 격리관찰시설이 활용된다. 격리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 운영기관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5명의 귀국자에 포함된 크루즈 승무원 1명의 최종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차관은 “승무원의 경우 선사와 고용계약 관련 부분도 있어서 조금 더 확인과 협의가 필요하다. 최종 탑승여부는 탑승절차 완료나 도착 시점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취약한 요양시설, 감염 예방 강화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병 이전 봉사활동을 한 서울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17일 오후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02.1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병 이전 봉사활동을 한 서울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17일 오후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02.17. mspark@newsis.com
중수본은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국 요양시설 5500곳과 요양보호사 7만3000명에게 코로나19 대응 요령을 통보했다.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불가피한 경우 별도 공간에서 발열을 체크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시설 종사자가 중국 등 해외를 방문한 경우 2주간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17일 현재 20명이 업무에서 배제됐고 48명은 업무 배제 후 복귀했다.

김 차관은 “요양병원에 대한 실태는 지방자치단체와 건강보험공단이 합동으로 점검한다”며 “업무배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점검하고, 면회객에 대한 적절한 통제, 방역에 필요한 조치가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했다.



어린이집에 마스크 구입 비용 65억원 지원


정부는 아동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국 약 3만7000개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입비용으로 예비비 65억62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249억원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원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중수본은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벌어질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영유야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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