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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7만9458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감소한 숫자다.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 산업 수요는 전년 대비 7.4% 감소한 113만5116대로 나타났다. ACEA 측은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의 세제 개편과 세계 경제 악화 등으로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249,500원 ▲4,500 +1.84%)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4만1527대를, 기아차 (115,900원 ▲800 +0.70%)는 0.3% 감소한 3만7931대를 각각 팔았다. 합계 점유율은 6.7%에서 7.0%(현대차 3.7%+기아차 3.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연간 10만대씩 팔리며 실적을 견인한 △코나(9717대) △씨드(9184대) △투싼(8423대) △스포티지(7774대)의 판매 호조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전기차 수요는 급증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6083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1.3% 성장한 성과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월 평균 판매량이 2018년 1200대, 지난해 3600대 수준이었는데 지난달에는 월 6000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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