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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항만장비 국산화로 6000억 생산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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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항만장비 국산화로 6000억 생산유발

머니투데이
  • 부산=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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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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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설치 안벽·야드크레인 55기 국내 발주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2-5단계에 설치할 안벽크레인 9기, 야드크레인 46기의 국내 발주로 생산유발효과 6417억원, 부가가치 2110억원과 2386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주한 신항 2-5단계 안벽크레인 및 야드크레인 국내발주에 대해 해운항만업계 전문가와 분석한 결과다.


부산항은 국내 1위, 세계 6위 컨테이너항만으로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과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해오고 있으나 기본 인프라인 항만장비는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신항에 설치된 69기의 안벽크레인은 모두 중국산 제품이다. 정부가 발주한 북항은 47기 중 89.4%인 42기가 국산 제품으로 신항과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파손된 안벽크레인의 국산 대체품 7기를 제외하면 그동안 단 1기의 국산장비도 공급하지 못한 실정이다. 외국 특히 중국기업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BPA는 국내 장비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로 건설하는 신항 2-5단계 항만장비의 직접 발주를 결정했다.

또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로 건설하는 2-6단계 등도 직접 발주해 부품 국산화 및 장비연관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현재 세계 항만장비 시장은 7조원이나 우리 기업의 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며 “국내 발주와 국산화를 통한 성장기반 조성 등 우리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이 시장을 확대할 경우 1조원의 시장진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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