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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장사 망쳤는데 코로나까지…월마트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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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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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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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온라인 강화와 매장 자동화 통한 비용 절감 등 통해 성장 이어갈 것"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한 월마트 매장. /사진=AFP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한 월마트 매장. /사진=AFP
미국의 세계 최대 소매유통 체인 월마트가 18일(현지시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이날 투자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운영 방식을 설명하며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수익이 1417억달러(약 168조6500억원)로 시장예상치 1425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도 1.38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43달러에 못미쳤다.

월마트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장난감, 비디오게임, 의류 등의 판매가 줄었다"면서 "미국 월마트 매장에서의 연말 매출이 예상보다 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이런 전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며,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식료품 사업의 성장


월마트 신선식품 픽업 서비스. /사진=월마트 웹페이지.
월마트 신선식품 픽업 서비스. /사진=월마트 웹페이지.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월마트의 온라인 매출은 급증했다. 월마트의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은 4분기에 35% 증가했다.

특히 월마트는 온라인 식료품 사업부문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고객의 온라인 장바구니에서 유기농 고기와 과일, 야채와 같은 더 값비싼 품목의 매출 증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곧장 받아가는 '픽업' 서비스를 약 3200개 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약 1600개 매장에서는 식료품 당일배송 서비스도 하고 있다.

월마트는 심지어 고객의 집안까지 들어가 냉장고 안에 식료품을 넣어주는 배송 서비스 '인홈'도 시범 실시 중이다. 월마트 직원이 몸에 카메라를 부착한 뒤 집 안에 들어가 냉장고에 식료품을 넣는 방식이다. 이는 캔자스시티, 피츠버그, 플로리다 비로비치 등 3개 도시에서 진행 중이다.

퍼너 CEO는 "이는 시간이 부족한 고소득층 고객을 노린 것"이라며 "이들은 식료품을 사러 월마트 웹사이트에 들어왔다가 다른 물건을 사게 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장 자동화 통한 비용 절감


한 월마트 직원이 재고를 실은 카트를 끌고 가고 있다. /사진=AFP
한 월마트 직원이 재고를 실은 카트를 끌고 가고 있다. /사진=AFP

월마트는 또 매장 자동화와 친환경 운영 방식을 이용해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이날 브렛 빅스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쇼핑백 구입 방식을 자동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연간 60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이 입는 조끼를 재사용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 비용을 15% 절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올해 매장을 더욱 자동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을 트럭에서 자동으로 내리고 분류하는 스마트 컨베이어벨트인 '패스트 언로더'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직원 8명이 하던 상품 하차와 분류 업무를 4명이 할 수 있다.

이날 월마트 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약 1% 상승했다. 전세계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의 부진에도 월마트는 지난 12개월동안 주가가 약 19% 상승해 현재 시가총액은 3384억달러(약 403조원)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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