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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사회 이끄는 정의선,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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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호 기자
  •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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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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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82·사진)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 및 사내이사에서 연임하지 않고 물러난다고 19일 밝혔다. 1999년 3월 현대·기아차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지 21년 만에 이사회를 떠나는 것이다.

정 회장은 당시 현대그룹에서 막 계열분리 된 현대·기아차 회장으로 취임하며 '적진아진(적이 진군하면 나도 진공한다)'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런 정 회장 특유의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전무후무한 성과를 냈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5위 자동차 메이커로 우뚝 섰다.

2020년 3월 현대차 이사회는 새로운 의장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추대할 가능성이 높다. 정 부회장은 지난 100년을 이어온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정 부회장은 이제 전동화와 자율주행, 비행체 같은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구상을 위해 좀 더 젊은 이사회를 가동한다. 이날 이사회에서 정 회장 대신 신규 이사로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를 내정한 것이다. 김 전무는 수익성 개선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로 선임됐다.

이 선임 안건이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현대차는 이사회를 다시 개최하고 새로운 의장도 선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이사회 의장직은 부친의 뒤를 이어 정 부회장이 유력시 된다.

이 경우 정의선 부회장이 이끄는 이사회는 이원희·하언태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김상현 전무 등 5인 체제로 가동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며, 올해부터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며, 올해부터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하지만 정 회장은 이사회 의장 및 이사 자리만 연임하지 않는 것일뿐 비등기 임원으로 현대차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여전히 그룹의 총 지휘자로서의 역할을 계속 맡는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회장직 업무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 경영체제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방에서 미국·유럽으로 진출하던 ‘양적 성장’ 시대에서, 자동차가 아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화’ 시대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실제 현대차는 내달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 충전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말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AI(인공지능) △로보틱스 △PAV(개인용 비행체) 등에 2025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는 비전을 실현하려는 조치다.

자동차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정 부회장의 야심은 이제 한발 더 앞으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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