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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전파지'된 신천지…'위장카페'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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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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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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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사진 =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사진 = 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의 '위장교회'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19일 대구광역시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대구·경북에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중 대구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10명 가운데 7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던 31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발표에서는 31번 확진자가 지난 9일과 16일 대구 교회에서 예배를 보던 당시 함께 자리했던 사람만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 이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추가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100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역감염의 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신천지 측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의 '코로나 19' 집단감염 관련 해명문. / 사진 = 신천지 홈페이지
신천지예수교회 측의 '코로나 19' 집단감염 관련 해명문. / 사진 = 신천지 홈페이지


19일 오후 05시 기준 신천지 측에서는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발표한 것 외에는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입장문에는 "31번째 확진자가 출석한 대구교회를 폐쇄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라는 내용과 "모든 예배와 모임을 온라인·가정예배로 대체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개신교계에서는 '위장카페'라고 지적하는 신천지 선교를 위한 비밀 공간의 폐쇄조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신교계는 신천지가 선교를 위해 '위장카페'나 '위장교회'·'복음방'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익명을 요구한 기독교 이단상담소의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위장교회나 위장카페 등은 간판 없이 신천지 신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곳"이라며 "이런 장소들을 파악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까지 나왔지만, 명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개신교 측에서 내놓은 '신천지 위치알림' 어플리케이션. /사진 = 구글플레이
개신교 측에서 내놓은 '신천지 위치알림' 어플리케이션. /사진 = 구글플레이


실제로 개신교 측이 개발한 '신천지 위치알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전국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가 표시된다. 그 중 일부 교회는 지도에 표시되는 교회의 이름과 어플리케이션에 표시되는 교회의 이름이 다르다. 일종의 '위장'인 셈이다.

한 개신교 관계자는 "전국에 몇 개의 '위장 교회'가 있는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들이 다른 교회를 얼마나 방문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신천지 측에서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 드리는 현실을 ‘독특한 예배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십년 간 신천지예수교회 비방에 앞장서 온 기성교단 인물들을 인터뷰해 ‘신도 사실을 숨긴다’ ‘숨은 신천지 교인 있다’ ‘폐쇄적이다’는 등의 자극적인제목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발생이란 위급한 현실을 맞아 신천지예수교회는 할 수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라며”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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