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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코로나 잡고 경기 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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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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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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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최근 중국에서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가 억제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이제 중국 정부의 관심은 바이러스 방역에서 경기부양 쪽으로 빠르게 옮겨갈 것이다." (얀 왕 알파인매크로 전략가)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본격 나설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그러나 월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中, 홍콩항공 인수 후 자산 되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전날보다 15.86포인트(0.47%) 오른 3386.1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4.44포인트(0.87%) 뛴 9817.18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84포인트(0.40%) 오른 2만9348.0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하이난성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홍콩항공 등 하이항(海航·HNA)그룹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중국 당국의 기업 지원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하이난성 정부가 조만간 홍콩항공 등을 거느린 하이항그룹 인수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성 정부는 하이항그룹을 사들인 뒤 홍콩항공 등 항공 자산을 중국내 3개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을 중심으로 물류, 호텔,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는 하이항그룹은 지난해 홍콩 시위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이 급격히 심화됐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정책 자금 금리를 0.10%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가 기존의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인하되면서 2000억위안(약 33조8000억원)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번에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1000억위안의 유동성도 공급했다.

그럼에도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다. 전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분기 매출액이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애플은 새로운 매출 전망치를 내놓지 못했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이싸예 회장은 "기업들이 실적 전망 수정치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19의 타격이 얼마나 클지 모른다는 뜻"이라며 "올해 1/4분기까지 기업들은 실적 악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생산자물가 0.5% 껑충…15개월래 최고



이날 공개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코로나19를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수차례 지목하며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XTM의 한 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글로벌 경제 전망은 수렁에 빠져있다"고 토로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15개월래 최대폭으로 뛰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상승률 0.1%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1% 뛰며 시장이 예상했던 상승률 1.6%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1.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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