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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생명 살린 '헌혈왕'…"외국서 수입 안타까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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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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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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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명FP 지점장 김경락씨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광명FP 지점장 김경락씨 /사진=교보생명 제공
20년 간 헌혈 횟수 362회, 총 145ℓ(리터). 주말에 헌혈하는 일이 습관이 된 교보생명 광명FP 지점장이자 '헌혈왕' 김경락씨(51)의 기록이다. 한 번 헌혈을 하면 3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 1000명이 넘는 생명을 살린 셈이다.

김씨가 헌혈을 시작한 건 "혈액을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기사 한 줄 때문이었다. 김씨는 "내가 찾던 봉사활동이 이거구나 생각했다"며 "헌혈은 혼자서도 쉽게 꾸준히 실천할 수 있으면서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 달에 두 번 주말에 헌혈을 한다. 그는 "꾸준히 헌혈하려면 평소 식습관 조절과 운동 등 건강관리도 해야 한다"며 "자연스레 건강도 얻게 됐다"고 웃었다.

가까운 직장 동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함께 근무하던 재무설계사 2명이 본인이 수술을 받거나 가족이 수술을 받아 급하게 수혈이 필요했다. 김씨는 마침 모아뒀던 헌혈증을 30매씩 보냈다. 김씨는 "모두 무사히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던 동료들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혈액이 필요한 소방관, 백혈병에 걸린 동료 등 주변 이웃을 위해 헌혈증 대부분을 기증했다. 2017년 '대한적십자총재상', 2019년 '보건복지부장관상'도 연달아 수상했다. 복지부장관상은 전혈헌혈 50회, 성분헌혈 100회 이상 실천한 사람 중 전국 15개 혈액원에서 매년 1명씩 추천해 최종 선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교보생명 사내에서 '자랑스런 교보인상' 사회봉사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국내 혈액 보유량이 갈수록 줄어 걱정"이라며 "헌혈을 할 때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구비 등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헌혈에 적극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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