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韓진출 22년만에 판매량 첫 1만대 돌파..서비스 투자 대폭 강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볼보코리아 서울 문래동 서비스센터/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기도 판교를 비롯해 제주와 경기 의정부 등 총 6곳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롭게 추가한다. 특히 판교 서비스센터는 경기 지역에 마련되는 4번째 서비스센터로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분당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볼보코리아는 또 부산 해운대와 경기도 수원, 충남 천안 등 수입차 시장의 핵심 상권 내 서비스센터를 확장해 최신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 최고수준의 중고차량 잔존 가치 유지를 위한 인증 중고차 사업부인 '볼보 셀렉트' 역시 기존 경기 김포전시장 외에 수원전시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만식 볼보자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20일 "지난해부터 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왔다"며 "서울 문래동과 전남 순천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강원 원주와 경기도 분당 서현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래 서비스센터의 경우 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와 최신 첨단 장비, 전문 인력은 물론 하루 최대 36대까지 처리할 수 있는 워크베이를 갖춰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볼보코리아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판매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4.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진출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1만57대)를 돌파했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와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모델 'S60'의 성공적인 안착이 이뤄낸 성과였다.

이 전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6.1%)을 기록한 가운데 달성한 것으로 8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이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올해도 경쟁력 높은 신차를 내놓으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