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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정권 든 대구 출연연… “고가 실험동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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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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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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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달-지역감염 새국면]실험동물에 코로나19 역감염 우려

한국뇌연구원 실험동물센터 내부 모습/사진=한국뇌연구원
한국뇌연구원 실험동물센터 내부 모습/사진=한국뇌연구원
"실험동물도 위험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대구에 위치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구원들도 문제지만 고가의 실험동물들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19는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넘어온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때문에 언제든 동물에게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과학계의 중론이다.

20일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뇌연구원 실험동물센터에선 사육 중인 마우스(실험 쥐) 등 3만 여 마리의 실험동물을 보호를 위해 건물 전체에 방역을 실시하고, 검역시스템을 모두 재점검하는 등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뇌연구원 실험동물센터는 뇌연구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뇌질환 모델동물개발부터 청정사육, 행동분석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마우스 등 소형 동물을 3만 마리 정도 수용할 규모다. 정상 및 뇌 질환 실험동물을 기르는 청정사육시설 등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뇌 질환에 특화된 고가의 실험 동물이 많다. 이미 외부 바이러스·세균 등을 차단할 고압증기 장치 등 멸균·청정상태를 유지하는 고도의 검역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지만 연구자가 직접 센터를 오가며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실험용 방역복 착용 및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더 세밀한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뇌연구원 관계자는 “실험 쥐 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제껏 연구한 내용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며 “연구자들 모두 현재 상황을 비상사태로 보고 개인 방역 장비를 갖추는 등 만반의 방역 태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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