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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사태에 비상걸린 현대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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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 대구=이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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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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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달-지역감염 새국면]

"대구·경북 폐쇄병원 방문자를 찾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된 병원에 방문한 직원들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대구·경북지역의 확진자 확산을 긴급 상황으로 보고 선조치를 내렸다. 이미 대구·경북 지역의 자동차 부품사는 확진자로 인한 ‘생산 정지’ 공포로 가득차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최근 △경북대병원 △더블유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대구·영천) △대남병원(청도)을 방문한 근무자에게 14일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대구, 경북지역 협력업체 방문을 자제하고, 확진환자 발생 지역의 협력업체 직원 접촉을 삼가달라는 지시를 직원들에게 내렸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나 확진에 따른 생산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구·경북 국내 최대 車부품 생산지..."대구 멈추면 전국이 멈춘다"


대구 '코로나19' 사태에 비상걸린 현대차, 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대구·경북에서만 50여명(20일 오후 3시 기준)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대구·경북은 국내 자동차 부품 생산의 중심지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20.3%가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있다. 자동차 부품사 근무자만 5만명이 넘는다. 특히 경산-영천-경주는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생산벨트다. 현대차에 직접 부품을 납품하는 1차 벤더가 60곳 이상이다.

확진자로 인해 대구·경북 지역 부품사의 생산 라인이 중단되면 한국의 자동차 생산도 함께 멈출 수밖에 없다. 중국산 '와이어링' 공급 부족으로 현대·기아차는 아직도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부품 업체별로 자체 방역 추진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근무자 중 확진자 나오면 생산라인 잠정적으로 폐쇄되는 위기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기업별로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한때 재고파악...부품사, 확진자 동선 발표에 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면 휴업에 돌입했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11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문으로 퇴근하는 오전 출근조 근로자들과 납품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면 휴업에 돌입했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11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문으로 퇴근하는 오전 출근조 근로자들과 납품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 지난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대차도 한때 비상이 걸렸다. 31번 확진자의 아들이 A협력사 직원이기 때문이다. 중국 부품 생산라인이 멈추면서 전체 공장이 멈춘 악몽이 떠올랐다.

현대차는 A협력사가 만드는 부품의 재고현황을 등을 긴급 조사하고, 해당 협력사와 접촉 금지령을 내렸다. 다행히 31번 확진자의 아들은 ‘음성’으로 판명이 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도 이제는 사정권에 들어왔다. 부품사가 아니라 현대차 공장까지 위험한 상태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근무자에게 재차 강조 중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이 나올 때마다 근무자들에게 이동 경로가 겹치는 지역이 없는 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급적 외부인과 접촉을 삼가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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