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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대구 대형마트서 사라진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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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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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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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이마트 만촌점 내부/사진=이강준 기자
21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이마트 만촌점 내부/사진=이강준 기자

"마스크요? 1층 계산대 옆에 있긴한데 이미 다 팔렸을걸요?"

대구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이하 신종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형마트엔 손님이 뚝 끊겼다. 그럼에도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 마트를 찾아온 일부 고객은 한숨을 쉬며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21일 오전 11시 30분쯤 방문한 이마트 만촌점엔 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형마트인데도 고객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직원들은 물건이 나가질 않자 대부분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거나 청소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마트 만촌점 직원 김모씨(45)는 "이미 오래전부터 마트에 손님이 끊기기 시작했다"며 "여기저기서 신종코로나가 극성이니까 아예 나오길 싫어하시니 마트에 오실리가 만무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대부분 생수, 즉석밥 같은 생필품들을 카트에 가득 싣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마스크 매대 앞에서 매진됐다는 안내문을 확인한 후 한숨을 쉬면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 많았다.
21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이마트 만촌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는 한 고객의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21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이마트 만촌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는 한 고객의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이마트 만촌점 내에서 개인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직원은 "오전에 마스크 물량을 일부 확보했는데 30분만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 이 가게에서 마스크 3개입 제품을 10봉을 구매한 이모씨(50)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며 기뻐했다.


시식코너까지 없애버린 코로나19…판매사원들 '체념'


21일 오후 12시 30분쯤 대구 롯데마트 칠성점의 마스크 매대/사진=이강준 기자
21일 오후 12시 30분쯤 대구 롯데마트 칠성점의 마스크 매대/사진=이강준 기자
다른 마트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도 손님을 찾기 어려웠다. 이마트 칠성점을 방문한 박모씨(57)는 신종코로나가 걱정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야노(어찌하겠나)"라며 "먹을거는 그래도 사야할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아들이 마스크를 좀 구해달라 그래서 나와봤는데 마스크 코빼기도 안보인다"며 "어디서 사야할 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신종코로나는 대형마트의 상징인 시식코너도 없앴다. 삼겹살이나 만두를 굽고 있어야 할 시식코너는 보이지 않았고 이를 찾는 손님도 없었다. 판매사원은 체념한 듯 매대 근처를 지키고만 있었다.

이마트 칠성점 정육코너에서 근무 중인 한 직원은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시식코너를 운영하겠나"라며 "이달 말까지 시식코너는 운영하지 않는 걸로 위에서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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