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중장년층 대상 창업패키지 지원 '눈길'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대구대학교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생 등 청년 창업자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의 창업 성공을 적극 돕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운영 중인 중장년층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미 다년간의 사회 경험을 쌓은 40세 이상의 창업자들로 다양한 직업과 경력을 갖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적인 재활 운동 기구 개발에 나선 대학 교수, 맞춤형 돌봄 및 교육 매칭 서비스 제공 앱 개발에 나선 여성단체 대표, 광역 카풀 서비스를 고안한 전직 중·고교 수학교사,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에 나선 현직 회사원 등 다채롭다.

창업 아이템으로는 △하지 유연성 증진이 가능한 스트레칭 기구 △퀀텀닷 및 LED기반 식물재배 융합조명시스템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약선 다슬기 진액 개발 △임베디드를 이용한 측정기 자동화 개발 시스템 등이 있다.

대구대는 이들이 창업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판로개척 마케팅, 그룹형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이 중점을 두는 기술창업 분야에 대해선 기술이전, 창업관련 인·허가, 지식재산권 확보, 인사·세무·노무 실무 등 세부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 걸쳐 네트워킹 대회를 열어 창업자들이 교류 협력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사업에 참가한 박은호 대표는 "창업을 청년의 전유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중장년층의 창업 비중도 크고 이들의 열정도 청년 못지 않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창업이란 제2의 도전에 나선 만큼, 대학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 창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창업 관련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일대일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개별 맞춤형 밀착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