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세…혼란 빚었던 통계 되돌리기도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 적십자병원 격리병동./사진=AFP

중국에서 지난 21일 하루 동안 늘어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397명으로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09명이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7만6288명이 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109명 늘어, 총 2345명이다.

중국 일일 확진자는 지난 19일(391명) 이후 사흘째 1000명 이하를 기록 중이다. 위건위에 따르면 21일 후베이(湖北)성에서 366명, 특히 우한(武汉)에서만 3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후베이성외 지역에서는 31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전날(258명)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전역 일일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중 106명은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허베이(河北), 상하이(上海), 신장 생산 건설 병단(新疆生产建设兵团) 등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총 누적 사망자는 2345명이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확진자는 6만3454명으로 이중 1만1477명이 중증환자다. 코로나19 감염의심자는 5365명이다. 2393명은 완치 후 퇴원판정을 받아, 누적 완치환자는 1만3557으로 나타났다.

누적 밀집접촉자는 61만8915명이며, 이 중 11만3564명에 대한 의학적 추적관찰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전체 치명률은 3.07%로 전날(2.96%)보다 증가했다.우한(武漢) 지역의 치명률은 3.9%이며, 후베이외 중국 지역의 치명률은 0.74% 정도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에서 확진 통보를 받은 사례는 104건이다. 홍콩 68건(퇴원 6명·사망 2명), 마카오 10건(퇴원 6명), 대만 26건(퇴원 2명·사망 1명) 등이다.

한편, 위건위는 지난 19일과 20일 명확치 않은 통계로 혼란을 가중시켰던 후베이성 기준을 다시 원래대로 변경해 발표했다. 임상진단 병례 환자를 제외한 통계 수치를 원상 복귀한 것이다.

이에 지난 19일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820명, 누적 7만5002건으로 변경했다. 20일 하루동안 전국 누적 확진 환자수는 7만58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