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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코호트 격리'…격리치료병원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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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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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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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111명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22일 오후 음성판정을 받은 일반병동 환자들이 퇴원을 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11명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22일 오후 음성판정을 받은 일반병동 환자들이 퇴원을 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보건당국이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코호트 격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격리 조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청도대남병원 발생 환자가 정신병동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환자는 코호트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다.

중대본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 의료진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확진확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111명으로 확인됐다. 의료진 등 직원이 9명, 입원환자가 102명이다.

보건당국은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등 617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524명이 검사를 받았다. 중대본은 오전 9시 기준 1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남병원의 부족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 인력 등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다. 정신병동 외 일반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 중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 후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대남병원 두번째 사망자(65년생, 여성)는 상당 기간 입원해 있던 중 지난 1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돼 사망했다.

중대본은 "현재 일부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및 집단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격리하고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의 보건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남병원이 병원 내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확진 환자들은 다른 곳으로 이송되지 않고 대남병원에서 그대로 치료를 받는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확진 환자 중 기저 질환이 있어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16명은 인근 동국대병원,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조치했다"며 "나머지 92명은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된 대남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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