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스트리밍 캠페인'으로 유권자와 소통

머니투데이

권현수 김시현 기자

"젊은 정치신인답게 소통을 위한 선거전략도 스마트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4·15 총선 출마자들이 유튜브, SNS 등을 통한 사이버 선거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 광진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병민 예비후보가 유튜브 채널 '김병민 TV'를 통해 '스트리밍 캠페인'을 전개해 주목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이다.

특히 김 후보는 광진구 관내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문제와 교육, 청년 정책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부터 약력 소개, 현장 선거운동 모습, 공약 등을 매일 업데이트하며 지역 유권자에게 활동상을 전달하고 있다.

그가 올리는 선거운동 영상은 조회 수가 편당 7만 회에 달하며, 개인 선거운동 영상으로 5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선거 기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한 구독자 14.5만 명의 유튜브 채널이 이번 비대면 선거 운동에서 주효했다.

다른 후보들도 비대면 선거 운동을 펼치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구독자를 모으기 쉽지 않다.

김병민 후보는 "시대 변화에 맞는 선거운동 방식으로 스트리밍 캠페인을 선택했다. 더욱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통상의 선거운동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권자와 건강한 소통을 위해 스트리밍 캠페인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대체한다. 선거사무소에는 유튜브 라이브 스튜디오를 구축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지역주민, 지지자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