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새 대표 김정화 대변인…손학규 "젊고 혁신적인 분"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청해부대 독자 파병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이 손학규 대표 뒤를 이을 새 대표로 내정됐다. 24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3당이 '호남 통합신당'을 출범시키면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구성될 새 당 지도부의 당 대표로 김정화 대변인을 지명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김 대변인은 젊은 여성으로서 그동안 당을 위해 우리나라의 정치를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대변을 통해 정치를 개혁하는데 앞장서왔던 분"이라며 "이렇게 젊고 혁신적인 분이 새로운 통합정당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올해 42세다. 2012년 민주당 여성 전문가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부소장,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바른정당과 통합 과정에서는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통합 후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을 거쳐 2018년9월부터 대변인을 맡았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통합하면 각 당에서 1명씩 대표를 추천해 3명이 대표를 맡는다"며 "믿을 만한 사람이 김 대변인이라고 당에서 결정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손 대표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3당 합당과 대표직 사퇴 발표를 한 20일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손 대표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3당 합당을 의결한다. 손 대표는 오후에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