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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기준금리 인하될까…은행주 줄줄이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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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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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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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1.17. mangusta@newsis.com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1.17. mangusta@newsis.com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금융주들이 국내 기준금리 인하 우려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따른 경기 둔화 가시화, DLF(파생결합펀드)·라임 사태로 인한 배상책임까지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줄줄이 52주 신저가다. 투자심리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4일 오전 11시 6분 신한지주 (29,000원 상승800 -2.7%)는 전일 대비 1450원(4.07%) 떨어진 3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52주 최저가다.

우리금융지주 (8,410원 상승300 -3.4%)는 같은 시간 340원(3.47%) 하락한 94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94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감염자 수가 급증한 탓에 대구·경북지역에 기반한 DGB금융지주 (5,010원 상승100 -2.0%)도 210원(3.38%) 떨어져 6000원을 기록 중이다. JB금융지주 (4,770원 상승30 -0.6%)도 2%대 하락해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외 한국금융지주 (42,700원 상승1550 -3.5%)하나금융지주 (25,750원 상승750 -2.8%), KB금융 (33,950원 상승750 -2.2%),기업은행 (7,870원 상승150 -1.9%)은 3~4%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은행은 낙폭이 그나마 1%대로 적은 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55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주변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게재돼 있다.<br><br>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식품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식품관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 확진자가 55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주변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게재돼 있다.<br><br>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식품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식품관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금융주 약세는 오는 27일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 탓이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미 금리가 충분히 낮아져 추가 인하 여력이 적고, 미국 역시 당장 금리를 인하할 계획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압박은 줄었다. 그러나 미국과 달리 국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 이로 인한 경기 둔화 역시 가시화되고 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근 들어 더욱 급부상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2명, 공식 사망자 수는 6명이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당국은 코로나 사태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국고채 3년 금리도 기준금리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올해 2% 성장도 힘들다는 판단이 나온 만큼 이달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하고, 연중 2회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1.25%로 역대 최하 수준이다. 이번에 금리를 25bp인하하면 1.0%로 최초 1% 기준금리 시대가 열린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금리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 금융주 수익성에 악재다. 여기에 지난해 말 독일 DLF, 올해 라임 사태에 따른 배상 책임도 클 것으로 여겨져 실적 먹구름이 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의 공모·사모펀드 판매수수료 수익은 5970억원이다. 여기에 라임펀드 관련 손실도 은행 전체적으로 1000억~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 영업위축으로 올해 펀드 판매수수료 수익(5970억원)이 50% 가까이 감소하고, ELT 관련 보수(1조2000억원)도 20% 줄어든다고 가정하고,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에 따른 은행 이자이익 감소까지 고려하면 은행 이익 감소 폭은 세후 72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라임펀드 등 기 취급 상품의 불완전판매 배상 이슈는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다만 신한지주를 제외하면 다른 은행의 손실 폭은 제한적이라는 점, 또 금융주들이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놓인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과 증권은 최근 불거진 라임 사태 불완전판매 이슈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외인 수급까지 이탈하고 있다"며 "해당 이슈가 계속되면서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겠지만, 그나마 펀더멘털이 견고한 은행주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만큼 주가 변곡점은 2월 말 금통위 직후가 될 것"이라며 "실제 금리를 인하할 경우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도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하지만 은행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은행 PBR(주당순자산가치비율)이 0.35배까지 낮아진 만큼 더 하락하기 어렵고, 단기 펀더멘털 영향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DLF·라임 사태에 따른 영업 위축이 있어도 은행권 세후 감소 폭은 7200억원 수준으로, 시중은행당 이익 감소분은 세후 1000억~1500억억원 정도에 불과해 최근 주가 약세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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